(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2006년 나란히 결혼했던 노현정·김미진 두 아나운서가 사뭇 다른 삶을 걸어오고 있다.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집안 행사와 관련해 카메라 앞에 모습을 보였다. 지난 16일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 앞에 자리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11주기 제사 참석 차 시댁을 방문한 것.
지난 2006년 노현정과 같은 해 결혼한 전 한국경제TV 김미진 아나운서는 '돌싱'의 삶을 선탰했다. 한석준 전 KBS 아나운서와 결혼해 7년여 만인 2013년 이혼한 것. 김미진 아나운서는 2010년 한 인터뷰에서 "연애 초기에는 남편도 신인이라 불편한 줄 몰랐는데 유명해지니까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라면서 "내가 더 남편에게 맞춰야 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재벌가 며느리로 두 아이의 엄마로 지내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인생을 이어오고 있는 김미진 전 아나운서. 가정적 여성과 독립적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두 사람에게서 한국사회 여성의 현주소가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