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방송 캡처)
[뷰어스=서주원 기자] “선처하지 말아 달라”
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의 칼치기 운전에 격노해 경찰에게 선처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경찰은 음주운전 당시 황민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칼치기로 과속 운전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박해미는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선처하지 말아 달라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지나 이는 공식입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칼치기는 올해 들어 경찰이 강력단속하고 있는 불법 운전 수법 중에 하나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 7일부터 5월 17일까지 100일간 관할 고속도로에서 고속도로순찰대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난폭·보복운전 특별단속을 벌여 498명을 적발했다. 적발 인원 가운데 261명은 난폭운전으로, 7명은 보복운전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나머지 230명은 과속으로 범칙금을 부과했다.
경찰은 난폭·보복운전을 당하거나 목격하면 블랙박스 등 증거 자료를 첨부해 국민신문고와 스마트 국민제보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가까운 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이나 지구대·파출소에 신고해도 된다.
경찰은 “단순 과속은 범칙금 납부 사안이지만 지속적으로 과속하거나 칼치기를 하며 교통상 위험을 초래하면 난폭운전으로 형사 입건 대상”이라며 “대형사고 위험이 큰 난폭·보복운전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또 상습 불법 경주를 벌인 운전자에 대해 차량을 몰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음주 상태에서 칼치기 등 난폭 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낸 배우 박해미 남편 황민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