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뷰어스=김현 기자] 한국이 아시안게임 축구와 야구 종목에서 각각 일본과 맞선다. 사실상 총력을 기울인 한국팀에 있어서는 두 경기가 그야말로 '자존심 싸움'이 될 전망이다.
30일 오후 2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한국과 일본 경기가 펼쳐진다. 이후 오는 9월 1일에는 남자축구 결승에서 한국이 일본과 맞붙는다. 유독 국민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온 한일전이 야구와 축구 두 종목에서 개최되는 것.
야구의 경우 한국 선수들로서는 승리가 간절하다. 오지환 등 군 미필 선수들은 한국이 우승할 경우 군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다. 더군다나 프로팀 선수들을 총동원한 한국이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팀에 이기지 못할 경우 자존심에 적지 않은 상처를 입을 게 뻔하다.
축구 결승전에서 역시 일본은 한국으로서 반드시 넘어야 할 장애물이다. 우승으로 직결되는 해당 경기 승패에 따라 선수들의 군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월드컵 스타 손흥민과 조현우 등 와일드카드 선수들의 활약도 관건이다. 다만 한국과 일본이 각각 피파랭킹 57위와 55위인 만큼 만만치 않은 축구 경기가 될 거란 분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