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김현 기자] 한국 프로레슬링계의 대부 이왕표 씨가 영면했다.

4일 오전 8시 48분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향년 6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고(故) 이왕표 대표는 지난 2013년 담낭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갑작스레 암이 재발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고 이왕표 대표는 지난 5월 SBS '생방송 투데이'에 출연해 암 완치 판정을 받은 사실이 전해지기도 한 만큼 안타까움이 커지는 모양새다. 당시 고 이왕표 대표는 "담도암 3기 판정 이후 3번의 대수술을 받았다"라며 세 차례의 개복 흉터가 남은 배를 공개한 바 있다. 더불어 "생존확률이 10%가 안된다고 했다"라며 투병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한편 고 이왕표 대표는 지난 1975년 당대 프로레슬링 영웅이었던 김일의 첫 수제자로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전세계 곳곳에서 1600여회의 경기에 임하며 다방면으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15년에는 은퇴를 발표하고 후배들의 영원한 롤모델로 남았다.

뷰어스 김현 기자 viewerscokr@gmail.com 김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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