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뷰어스=김현 기자] 상도유치원 철거가 시작됐다. 하지만 상도유치원 철거 결정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고는 '논란'이 되어 회자될 듯보인다. 상도유치원을 철거하게 된 배경은 단순히 자연재해때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상도유치원 지대의 균열은 지난달 20일쯤 발생했고 지난 4일쯤 20~30㎜까지로 급격하게 벌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상도유치원이 지난 3월부터 공사를 막아달라고 학부모, 교육지원청, 주민들에게 말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즉 약 6개월 전부터 사고를 감지하고 예방하자는 움직임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 이는 국민이 아닌, 국가의 안전불감증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상도유치원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언제든 붕괴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특히 상도초등학교는 고지대에 위치해 축대로 받쳐져 있어 그동안 큰 비가 내릴 때마다 안전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오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지고, 인근에서 공사가 진행돼 병설유치원인 상도유치원이 실제로 영향을 받게 됐다. 사고가 난 상도유치원 옆에서는 6개 동의 빌라 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상도유치원 철거로 상도초등학교로 돌봄교실에 아이를 보낸 부모들 역시 상도초등학교 건물 자체와 주변 환경에 대해 여전히 불안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상도유치원 철거, 사고 아닌 '논란'...여전히 도사리는 공포?

김현 기자 승인 2018.09.10 10:51 | 최종 수정 2137.05.20 00:00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뷰어스=김현 기자] 상도유치원 철거가 시작됐다.

하지만 상도유치원 철거 결정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고는 '논란'이 되어 회자될 듯보인다. 상도유치원을 철거하게 된 배경은 단순히 자연재해때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상도유치원 지대의 균열은 지난달 20일쯤 발생했고 지난 4일쯤 20~30㎜까지로 급격하게 벌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상도유치원이 지난 3월부터 공사를 막아달라고 학부모, 교육지원청, 주민들에게 말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즉 약 6개월 전부터 사고를 감지하고 예방하자는 움직임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 이는 국민이 아닌, 국가의 안전불감증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상도유치원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언제든 붕괴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특히 상도초등학교는 고지대에 위치해 축대로 받쳐져 있어 그동안 큰 비가 내릴 때마다 안전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오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지고, 인근에서 공사가 진행돼 병설유치원인 상도유치원이 실제로 영향을 받게 됐다. 사고가 난 상도유치원 옆에서는 6개 동의 빌라 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상도유치원 철거로 상도초등학교로 돌봄교실에 아이를 보낸 부모들 역시 상도초등학교 건물 자체와 주변 환경에 대해 여전히 불안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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