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메르스 환자와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자택격리 등 감염 예방 조치가 신속히 이뤄지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와의 밀접접촉자는 현재까지 총 2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메르스 비상의 직격탄을 맞게 된 삼성 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측은 의료진 등에 대한 2차감염 예방에 박차를 가한 모양새다.
메르스 비상의 단초가 된 확진 환자는 지난 7일 오후 귀국한 A씨다. A씨는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격리된 상태로 치료를 받던 중 메르스 확진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A씨와 접촉한 의사와 간호사, 방사선사 등 의료인 4명이 자택에 격리 조치됐다. 병원은 안내요원과 방역담당자까지 자택 격리하며 추가 감염 예방 조치를 이어갔다. 확진환자 A씨가 삼성서울병원에서 격리되기까지 밀접접촉자 22명 중 적지 않은 수의 접촉자가 발생한 셈.
이후 A씨가 입원 치료를 받게 된 서울대병원도 다르지 않았다. 감염격리병동에서 격리 치료중인 A씨는 음압병실을 혼자 사용하면서 공기를 통한 메르스 감염 위험도 상당부분 제거한 상태다. 특히 확진환자 A씨와 접촉한 의료진의 경우 보호장비를 갖춰 별다른 격리 조치는 필요치 않다는 후문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비상과 관련해 밀접접촉자 22명에 격리조치를 마쳤다. 22명의 밀접접촉자들은 메르스 음정 판정시까지 자택에서 격리돼 지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