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선 강용석 변호사 선임, 14일 경찰조사 동석 예정
(사진=연합뉴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김부선이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부선이 법무법인 넥스트로의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강용석 변호사도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부선 사건을 수임한 것이 맞다며 14일 김부선의 경찰 조사에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1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김부선씨와 계약을 마쳤다"며 "이 지사와 관련된 모든 사건을 수임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다.
김부선은 지난달 22일 참고인 신분으로 분당경찰서에 출석했지만 30분 만에 귀가했다. 당시 그는 변호사 선임 후 재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강용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씨에 대한 사건을 맡고 싶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권력을 등에 업고 김부선씨를 정신 이상자, 마약 상습복용자로 몰아 빠져나가려 하는 것 같은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짓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부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도 "김부선님 강용석 변호사입니다. 저도 페북메시지를 안 쓰고 연락처도 몰라 여기에 글 남깁니다. 저희 사무실로 전화주셔서 핸드폰 번호 남겨주시면 연락올리겠습니다"라며 수임 의사를 밝혔던 터다.
김부선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아직 변호사 선임을 못했고 공익적인 일정이 있어 9월14일 오후 2시 분당서로 간다. 경찰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밝힌 뒤 경찰 관계자와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던 터. 김부선은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 경찰 조사에 임할 계획이다.
이 소식에 김부선이 차후 증거를 공개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이 불거진 후 다수 여론이 증거를 궁금해했던 터다. 김부선 역시 지난달 경찰 출석 당시 변호사 입회 하에 출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수사팀에 결정적인 증거를 전했다"고 밝힌 바다. 다만 같은 날 김부선은 취재진 앞에서 "이재명의 번복이 증거다. 정치인 말 한마디 한 마디가 책임이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김부선 및 주변인들의 말이 유일한 증거로 여겨져왔기에 김부선이 또다른 증거를 내놓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