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뷰어스=손예지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연출 지영수, 극본 정성희)의 메인 포스터 3종이 공개됐다. 주연배우 김희선·김해숙의 대치가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오는 10월 6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내보내는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의 복수극을 그린다.
김희선은 승소율 100%의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 역을, 김영광은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운명의 열쇠를 쥔 가정의학과 전문의 ‘기유진’ 역을, 김해숙은 희대의 악녀로 낙인 찍힌 최장기 미결 사형수 ‘장화사’ 역을 각각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3인 포스터 2종 속에는 모든 사건의 시작인 ‘9번 방’에서 만난 김희선·김영광·김해숙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시크한 올블랙 수트 차림의 김희선은 도도한 눈빛으로 접견테이블에 걸터앉아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그의 바로 뒤편에는 김해숙이 빨간 패찰의 죄수복을 입고 공허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끈다. 특히 두 손이 수갑으로 꽁꽁 묶여 34년간 자유를 박탈당한 사형수임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하얀 의사 가운을 걸친 김영광을 중심으로 김희선-김해숙의 운명이 뒤바뀐 포스터가 동시에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희선은 사형수가, 김해숙은 변호사가 되어 일대 파란을 예고하고 있는 것. 이는 교도소 접견실과는 사뭇 어울리지 않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영광의 등장과 함께 모든 사건이 시작돼 과연 두 여자 사이에서 김영광이 어떤 결정적 비밀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 2인 포스터 속에는 서로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 김희선·김해숙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가운데 온몸으로 세련미를 뿜어내고 있는 김희선에게 교도소 감옥의 철창살이 드리워져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는 김해숙과 운명이 뒤바뀐 채 김희선이 사실 감옥에 갇혀 있음을 암시하고 있는 바 김희선·김해숙의 악연을 예감케 한다.
뿐만 아니라 김해숙은 눈물을 흘리고 있어 시선을 잡아 끈다. 특히 “화사한 거짓 뒤에 가려진 화사하지 않은 진실”이라는 의미심장한 카피 역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는 극 중 사형수에서 변호사로 34년만에 감옥 밖으로 나온 김해숙이 그간 알 수 없었던 진실의 실체에 접근할 것을 예고하는 것으로 기대감을 절로 자아낸다.
‘나인룸’ 제작진은 “공개된 포스터에는 김희선·김영광·김해숙이 ‘9번 방’을 매개로 뒤바뀐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될 것을 담아냈다”며 “변호사·의사·사형수인 세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엮이게 된 것인지, 이들이 쫓게 되는 진실이 무엇인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