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뷰어스=김현 기자]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피의자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워마드 내에서 비판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14일 강경 페미니즘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는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판결을 접하고 한탄스럽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성인이 살인을 저질러도 무기징역을 주는 이 나라에서 미성년 여성이 저지른 죄로 징역 20년형을 선고하는 건 말이 안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게시글은 전날 법원이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피의자인 김양(18)과 박씨(20)에 대해 각각 징역 20년과 13년을 확정 판결한 데 따른 반응으로 해석된다. 대법원은 김양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 박씨에 대해서는 살인 방조 혐의를 인정해 해당 선고를 내린 바 있다.
워마드 일부 이용자들은 이를 두고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피의자에 대한 처벌 수위가 남성과 비교해 과하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은 "남성 미성년자였다면 3년 정도밖에 안 나왔을 것" "언론의 집중에 영향을 받아 높은 형량을 내린 것 같다"라는 등의 분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