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뷰어스=손예지 기자] 국회의원 표창원이 번복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오는 15일 방송하는 KBS2 ‘대화의 희열’에 출연해서다.
'대화의 희열'은 지난 8일 처음 방송한 토크쇼다. 1회를 내보낸 뒤 사라졌던 원(One)-게스트 토크쇼의 부활을 알리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1인 게스트라서 가능했던 깊이 있는 토크, 끝없이 뻗어나가는 대화 주제를 통해 폭 넓은 토크를 선보였다는 반응이다. MC 유희열을 필두로 前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소설가 김중혁,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등 패널들의 조화로운 활약 또한 주목 받았다.
이런 가운데 두 번째 게스트로는 표창원 의원이 초대받았다.
14일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녹화에서 표창원 의원은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범죄자 심리를 꿰뚫는 경찰에서 정치인이 되기까지의 과정 등 그 동안 밝히지 않았던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 중 하나가 ‘번복’이었다. 표창원 의원은 과거 SNS를 통해 더 이상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약 2개월 후 입장을 번복했다. 이를 두고 MC 유희열과 패널들이 “번복의 아이콘”이라는 말과 함께 당시 상황에 대해 유쾌하게 질문했다.
표창원 의원의 이 같은 입장 번복에는 당시 정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 의원은 당시에 대해 “망치로 얻어맞은 느낌이었다”라고 떠올렸다. 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순간, 가족들의 제각각 반응을 공개하며 MC 및 패널들의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 밖에도 표창원 의원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암울했던 시기 80년대, 90년대를 경찰로 살면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에 대해 털어놨다. 80년대 경찰대학교 재학 시절, 이후 경찰로서 시위 진압을 하며 당한 충격적인 부상과 고통, 경찰로서 직접 수사에 참여했던 미제 사건 등. 실제 겪은 일을 이야기했다"면서 "출연자들 역시 대화에 깊이 몰입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녹화 분위기를 전했다.
‘대화의 희열’ 2회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4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