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와이뮤직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싱어송라이터 권영찬이 4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나왔다.
권영찬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컬러리스(Colorless)’를 발매한다.
‘컬러리스’는 권영찬이 2014년 발매한 정규 1집 앨범 ‘페이지 엔드(page end)’ 이후 약 4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권영찬은 전곡을 직접 프로듀싱해 한층 깊어진 자신의 음악을 표현했다.
앨범은 저마다 다른 혹은 어떤 이유로 자신의 빛을 잃어버린 사람들, 가슴 아픈 상실이나 단절 속에서도 어떻게든 이해하려하고 나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노래들로 채워진다.
타이틀곡 ‘미약한’은 어떠한 말도, 어떤 약속도 이별의 끝에서는 아무런 힘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그린 곡이다. 권영찬의 섬세한 감성이 묻어나는 사운드와 보컬이 돋보인다.
앨범에는 ‘미약한’ 외에도 ‘다신 만날 수 없는 사람을 잊지 않겠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본 ‘기억할게’, 이별 후에도 여전히 나와 같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그런 날 있는지’, 우연히 본 영화 포스터의 카피 문구가 나에게 되묻는 곡 ‘알 유 해피?(Are you happy?)’, 누구보다 더 모질고 잔인하게 자신을 괴롭히는 소리들을 그린 ‘이명’까지 권영찬만의 스토리텔링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총 다섯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권영찬은 이번 앨범을 두고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나와 같은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들”이라고 소개했다.
권영찬은 최근 JTBC 2부작 드라마 ‘탁구공’의 총 음악감독을 맡고, 로이킴 신곡 ‘우리 그만하자’ 편곡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22일 오후 7시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 벨로주에서 4년 만의 단독 콘서트 ‘재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