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수원 버스 파업 사태를 두고 두 버스회사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밤 11시 경 수원여객 노사 간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이뤄졌다. 각각 시급 15% 인상과 5% 인상안을 내걸고 맞선 노조와 사측은 내년부터 시금을 12% 올리는 것으로 합의하고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수원여객의 버스 파업이 하루를 앞두고 철회된 셈이다.
다만 수원 용남고속 노사 간 합의는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 측은 "시급 7530원에 장시간 운전을 하고 있다"라면서 "최소한의 임금을 보장받아야 안전운행도 가능할 것"이란 입장. 다만 사측이 20일 오전까지 재협상 테이블에서 입장을 선회하지 않으면서 버스 파업 사태가 현실화된 모양새다.
수원 버스 파업이 실시됨에 따라 용남고속이 보유한 시내버스 244대, 광역버스 147대, 시외직행버스 60대 등의 운행이 20일 첫차부터 중단되고 있다. 관련해 수원시 측은 주요 지점에 전세버스 및 예비·가용차량을 긴급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