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뷰어스=윤슬 기자]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유엔 총회 행사장에서 연설했다. 그 자리에서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이 꾸준히 이야기해온 ‘나 스스로를 사랑하라’(LOVE MYSELF)는 메시지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현지시간) 유엔아동기금(UNICEF, 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 유엔 총회 무대에 올라 연설했으며 “우리 스스로 어떻게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우리 스스로 사랑하는 것이다. 여러분 목소리를 내달라. 여러분의 스토리를 얘기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이 이날 유엔 총회에서 전한 메시지가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이들이 이야기해온 메시지가 일관되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음악을 통해 팬들과 대중에게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고 이야기해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최근 완결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만 보더라도 앨범 타이틀부터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하고 있다. 수록곡 역시 마찬가지다. ‘러브 유어셀프’의 완결판 ‘LOVE YOURSELF 結-Answer’의 타이틀곡 ‘아이돌’(IDOL)의 가사를 보면 “I’m proud of it 난 자유롭네 / No more irony 나는 항상 나였기에” “손가락질 해 나는 전혀 신경 쓰지 않네 / 나를 욕하는 너의 그 이유가 뭐든 간에 / I know what I am / I know what I want / I never gon' change / I never gon' trade”라고 말하며 후렴구에서는 “You can’t stop me lovin’ myself”라고 반복하며 자기 스스로를 사랑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앤서: 러브 마이셀프’(Answer: Love Myself)를 통해 “어쩌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거야 /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하자 네가 내린 잣대들은 너에게 더 엄격하단 걸 / 네 삶 속의 굵은 나이테 그 또한 너의 일부 너이기에 / 이제는 나 자신을 용서하자”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 (I’m learning how to love myself) / 빠짐없이 남김없이 모두 다 나”라고 말한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꾸준히 자신의 음악을 통해 당신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그렇기에 방탄소년단이 유엔 총회에서 한 7분여의 연설이 더욱 진실 되게 다가오고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