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랑)
[뷰어스=손예지 기자] 뮤지컬 '풍월주'가 오는 12월 4일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2일 '풍월주' 네 번째 시즌 제작을 맡은 랑의 안영수 대표는 “초연 당시 아쉬웠던 점들을 조금 더 보강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풍월주'는 신라시대 남자기생 풍월을 소재로 한다. 풍월 중에서도 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할 정도로 매력적인 열과 그의 막역한 친구 사담, 열의 마음을 얻고자 한 진성여왕의 얽히고 설킨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시즌 열 역할은 초연 배우 성두섭·이율과 뉴 캐스트 임준혁이 맡는다.
열의 오랜 벗이자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사담은 박정원·손유동·정휘 등 새로운 배우들이 연기할 예정이다.
천하를 호령하는 여왕이지만 동시에 열의 사랑을 갈구하는 진성여왕은 김지현과 문진아가 캐스팅됐다.
이 외에 운루의 총 책임자로서 진성을 마음에 품고 있는 ‘운장’ 역할에 원종환과 조순창, ‘열’과 ‘사담’의 동료 풍월인 ‘궁곰’ 역할에 신창주, 운루를 찾는 부인 역할에는 김연진, 김혜미 등이 출연한다.
이번 시준은 연출가 구소영이 진두지휘하며, 제작사를 통해 “사랑을 많이 받아온 작품의 새로운 연출을 맡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부담이 있다. 이번 시즌에는 '풍월주'를 조금 더 섬세한 감성으로 해석해보고자 한다. 열, 사담, 진성여왕, 운장의 각기 다른 아픈 사랑이 좀 더 돋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풍월주'를 위해 모인 훌륭한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무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현정 안무가가 맡았으며, 이주희 음악감독, 이은경 무대디자이너, 장원섭 조명디자이너, 김성익 음향디자이너, 홍문기 의상디자이너, 노주연 소품디자이너, 배은경 분장디자이너 등이 함께한다.
'풍월주'는 오는 12월 4일부터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