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서주원 기자] 카카오 카풀에 반발해 택시가 파업했지만, 결과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쏠렸다. 

18일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운전자를 모집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자 택시기사들이 파업에 나섰다. 이에 따른 직장인, 학생 등 다양한 군의 시민들에게 불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반응은 의외였다. 대다수 네티즌은 택시의 파업에도 그다지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더구나 택시 파업이 오히려 ‘좋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유는 다양했다. ‘도로가 한산해졌다’ ‘어차피 승차거부 잦아서 도움 안 된다’ ‘택시들의 위협운전이 없어진다’ ‘다른 대중교통이 있어서 불편함을 못 느낀다’ 등의 이유다.

문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오늘 밤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퇴근이 늦은 직장인은 물론이고 개인적인 이유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밤 시간, 택시 이용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카카오 카풀에 반발에 시작된 택시 파업이 오전에 미미한 영향을 끼쳤다면, 밤 시간대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카카오 카풀은 지난 17일부터 크루 등록일 시행 중이다.

뷰어스 서주원 기자 viewerscokr@gmail.com 서주원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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