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뷰어스=윤슬 기자] 비리 유치원 명단을 둘러싼 파장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1,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측과 MBC가 유치원 교비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혐의가 적발된 비리 유치원의 명단을 각각 공개한 데 이어 25일 17개 시도교육청이 76곳의 비리 유치원 명단을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처럼 비리 유치원 문제는 실명을 기재한 명단이 공개된 것을 시작으로 공론화됐다. 이에 사립 유치원 내 비리 근절을 위한 다양한 대책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당정 협의를 갖고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종합대책 발표 이후, 비리 유치원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박용진 의원은 “사립유치원 문제,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운을 뗀 뒤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 결과가 발표됐다. 뒤늦게나마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서 ‘안심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오늘 발표된 대책의 70~80%는 추가적인 예산 확보나 법의 개정 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는 교육부가 당연히 했어야 하는 일이자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던 일이라는 것이다”며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유아교육 환경이 이렇게 무너질 때까지 제대로 된 자기 역할을 하지 않은 교육부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정부 여당의 일원으로서 국민과 학부모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박용진 의원은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박용진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이 이번 정기국회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당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법 이름에 내 이름을 건 것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사립유치원 문제에 있어서는 관심 놓지 않고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도 다짐한 뒤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나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많은 시민들은 박용진 의원의 행보에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한편 이번 사태를 계기로 비리 유치원 문제가 뿌리 뽑히기를 바라고 있다.

비리 유치원 명단, "의지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던 일" 박용진 의원 한탄한 이유?

윤슬 기자 승인 2018.10.26 09:55 | 최종 수정 2137.08.20 00:00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뷰어스=윤슬 기자] 비리 유치원 명단을 둘러싼 파장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1,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측과 MBC가 유치원 교비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혐의가 적발된 비리 유치원의 명단을 각각 공개한 데 이어 25일 17개 시도교육청이 76곳의 비리 유치원 명단을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처럼 비리 유치원 문제는 실명을 기재한 명단이 공개된 것을 시작으로 공론화됐다. 이에 사립 유치원 내 비리 근절을 위한 다양한 대책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당정 협의를 갖고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종합대책 발표 이후, 비리 유치원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박용진 의원은 “사립유치원 문제,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운을 뗀 뒤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 결과가 발표됐다. 뒤늦게나마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서 ‘안심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오늘 발표된 대책의 70~80%는 추가적인 예산 확보나 법의 개정 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는 교육부가 당연히 했어야 하는 일이자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던 일이라는 것이다”며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유아교육 환경이 이렇게 무너질 때까지 제대로 된 자기 역할을 하지 않은 교육부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정부 여당의 일원으로서 국민과 학부모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박용진 의원은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박용진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이 이번 정기국회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당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법 이름에 내 이름을 건 것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사립유치원 문제에 있어서는 관심 놓지 않고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도 다짐한 뒤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나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많은 시민들은 박용진 의원의 행보에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한편 이번 사태를 계기로 비리 유치원 문제가 뿌리 뽑히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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