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딸(사진=밥블레스유 )
[뷰어스=나하나 기자] 가수 박진영이 딸 육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 멤버들이 박진영이 수장으로 있는 JYP 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밥블레스유'에서 이영자는 박진영을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났다는 이야기를 했고 그 과정에서 유기농 구내 식당을 마련한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 가고싶다는 멤버들의 요구가 있었다. 이에 박진영과 친분이 있는 김숙이 직접 연락을 해 JYP엔터테인먼트 방문을 이뤄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영은 '밥블레스유' 멤버들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그의 고민은 곧 태어날 아이였다.
이날 박진영은 "내 인생에 아기가 생기니까 아들이면 걱정이 덜 될텐데, 딸이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남자건 여자건 똑같이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박진영은 "원더걸스 때만 해도 혼을 냈다. 그런데 트와이스는 나이차가 많이 나지 않냐. 이미 걸어서 나온 순간부터 눈물이 그렁그렁한다. 혼내려다가도 '잘했다. 잘했는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언니쓰 때 홍진경을 엄청 혼내지 않았나?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고 폭로했고 박진영은 "진경이랑은 별로 세대차이가 안 나기 때문에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박진영의 고민에 최화정은 "우리 부모님도 다 우리를 그렇게 키웠어. 중요한 건 너 마음대로는 안 될 거다. 골프와 자식은 마음대로 안 된다고 하지 않냐"라고 팩트 폭력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아빠는 존재만으로도 든든했다. 사랑스럽게 쳐다봐 주는 것만으로도 다 만족했어"라고 조언했다.
박진영은 지난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회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성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리며 아빠가 된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박진영은 "그동안 조심스러워서 말씀 못 드리다가 안정기에 접어들어 말씀드리게 됐다. 모든 게 순조로우면 내년 1월에 아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아빠가 된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실감이 하나도 안 나고, 어색하고 또 과연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항상 그래왔듯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제가 아빠가 된다는 것이 이렇게 상상이 안 되는 걸 보면 여러분들은 '아빠 박진영'이 더 어색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 왜 이렇게 지나가는 아이들이 눈에 계속 들어오는지.. 의사 선생님의 표정으로 성별이 어느 정도 짐작은 가지만 아이가 무사히 잘 나오면 그 때 다시 인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지난 2013년 10월 아홉살 연하의 일반인 유모씨와 재혼했으며 결혼 5년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