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진 유방암 고백 "故김자옥 선배와 함께…" | 이경진, 유방암 투병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사진=SBS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배우 이경진이 유방암으로 투병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경진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진은 출연작 중 MBC ‘금 나와라 뚝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 작품을 할 때가 아팠을 때였다. 수술하고 후유증이 너무 컸다”는 것. ‘금 나와라 뚝딱’에서 연정훈(박현수 역)의 생모 캐릭터를 연기한 이경진은 당시 유방암으로 투병하는 중이었다. 이경진은 2012년 유방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 16번, 방사선 치료 38번을 받았다고 했다. 이경진은 고(故) 김자옥과 김영애에 대한 기억도 떠올렸다.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폐로 전이되며 2014년 별세했다. 김영애는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2016년 세상을 등졌다. 그는 특히 김자옥에 대해서 "선배랑 같이 아팠다. 선배님이 나 죽는 줄 알고 우리 집 온다고 했다. 그때 친하지 않았는데 이성미 씨가 잣죽을 끓여왔다. 너무 맛있게 먹었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경진은 또 유방암 투병보다 더 힘들었던 것에 대해 당시 가까이 있던 사람들이 자신의 곁을 떠난 아픔을 떠올렸다.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 열심히 재밌게 살아야지”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20대 때는 체중감량 한다고 하루 종일 빵만 먹었는데, 아프고 나니까 규칙적으로 먹어야 좋다는 걸 알게 됐다”며 “50대 후반이 되면 느낀다. 보통 그 나이가 되면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경진은 이날 방송에서 직접 준비한 묵은지와 멸치 육수로 김치찌개를 끓여 청춘들과 함께했다. 또 김광규의 "경진 씨"라는 호칭에 부끄러워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경진, 유방암보다 더 힘들었던 것

나하나 기자 승인 2018.11.07 11:20 | 최종 수정 2137.09.13 00:00 의견 0

| 이경진 유방암 고백 "故김자옥 선배와 함께…"
| 이경진, 유방암 투병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사진=SBS 방송화면)
(사진=SBS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배우 이경진이 유방암으로 투병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경진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진은 출연작 중 MBC ‘금 나와라 뚝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 작품을 할 때가 아팠을 때였다. 수술하고 후유증이 너무 컸다”는 것.

‘금 나와라 뚝딱’에서 연정훈(박현수 역)의 생모 캐릭터를 연기한 이경진은 당시 유방암으로 투병하는 중이었다.

이경진은 2012년 유방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 16번, 방사선 치료 38번을 받았다고 했다.

이경진은 고(故) 김자옥과 김영애에 대한 기억도 떠올렸다.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폐로 전이되며 2014년 별세했다. 김영애는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2016년 세상을 등졌다.

그는 특히 김자옥에 대해서 "선배랑 같이 아팠다. 선배님이 나 죽는 줄 알고 우리 집 온다고 했다. 그때 친하지 않았는데 이성미 씨가 잣죽을 끓여왔다. 너무 맛있게 먹었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경진은 또 유방암 투병보다 더 힘들었던 것에 대해 당시 가까이 있던 사람들이 자신의 곁을 떠난 아픔을 떠올렸다.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 열심히 재밌게 살아야지”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20대 때는 체중감량 한다고 하루 종일 빵만 먹었는데, 아프고 나니까 규칙적으로 먹어야 좋다는 걸 알게 됐다”며 “50대 후반이 되면 느낀다. 보통 그 나이가 되면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경진은 이날 방송에서 직접 준비한 묵은지와 멸치 육수로 김치찌개를 끓여 청춘들과 함께했다. 또 김광규의 "경진 씨"라는 호칭에 부끄러워 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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