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뷰어스=윤지호 기자] 그루밍 성폭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루밍 성폭력으로 신도를 설득해 성폭력을 저지른 교회 목사의 파렴치함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루밍 성폭력은 피해자와 돈독한 관계를 형성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목사는 10대와 20대 여신도 20여 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19살부터 4년간 교제해 온 신도는 자신이 미성년자임을 알고 있는 상황에도 목사가 접근했고 ‘사랑’이란 감정을 언급했다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최근 그루밍 성폭력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루밍 성폭력 양상은 주로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루밍 성폭력의 가해자는 학교 선생님, 친척 등 대다수가 피해자와 가까운 사이로 나타난다.
현행법상 미성년자의제강간 대상은 만 13세로 규정돼 있어 피해자가 13세 이상이고 서로 사랑하는 관계라고 주장하면 가해자를 처벌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만 13세 미만인 아동인 경우에만 성관계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가해자가 무조건 처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에는 강압이 없었더라도 거부 의사를 밝혔다면 모두 성폭력으로 처벌하게 하는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지만 아직 계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