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뷰어스=윤지호 기자] ‘야지’란 일본어가 한국 국회에서 등장해 국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야지’란 일본어는 ‘야지우마’의 줄임말로, 야유, 놀림을 뜻한다. 충분히 ‘훼방’이나 ‘야유’란 단어로 바꿔 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를 사용, 한국 국민의 세금을 받는 국회의원들의 자격논란까지 불거진 것.
‘야지’란 단어는 7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야당과 여당이 논쟁을 벌이던 중 등장했다.
이날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야지’를 놓는 여당 의원들에게 주의를 줘야한다고 위원장에게 요구했다.
이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지를 놓은 기억이 없다”고 반박했고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또 한번 “야지 놓고 이런 의원들을 퇴출시켜 주기 바란다”고 위원장에게 요구했다.
‘야지’의 시작은 야당이었지만, 결과적으론 야당과 여당이 ‘야지’란 단어를 서로 주고 받은 것.
네티즌들은 국회의원들의 ‘야지’ 단어 사용에 국회의원들의 일본어 수준이 상당하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