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쳐)
[뷰어스=김현 기자]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남성혐오·여성혐오 사상으로까지 확대된 가운데 이수역 폭행의 당사자였던 커플 여성이 자매의 주장과 상이한 주장을 하고 있다.
“이수역에서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으나 피의자가 됐다”라는 한 여성이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사회적 파장이 상당하다. 다만 폭행 당시 가해자로 지목된 커플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이의 이야기는 달랐다.
자신이 자매와 싸움이 붙은 상대 커플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이 여성은 “남자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는데 계속 쳐다보며 자매가 ‘흉자련, 한남커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계속 비아냥댔다”라며 “언어강간과 조리돌림은 두 자매가 했다”라고 자매의 주장을 전면 부정했다.
이 여성의 주장에 따르면 자매를 보다 못한 주의 남자들이 소란을 피우지 말라고 저지했으나 자매는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싸움이 번지는 것 같아 그 이후 남자 친구와 그 자리를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수역 폭행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자매 중 동생은 자신들이 화장을 안 하고 짧은 머리라서 남자들에게서 폭행의 대상이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가만히 있는 우리를 비웃으며 계속 쳐다봤고 5명의 남자가 끼어들어 비난하고 공격했다”라며 “폭행 후 도망가려던 남성을 붙잡는 중에 발로 차서 언니가 그대로 공중으로 날아서 계단 모서리에 뒷통수를 박았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