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캡처)
(사진=SBS 방송 캡처)

-김수미 영정사진,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의뢰

[뷰어스=나하나 기자] 김수미가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내 인생의 마지막 하루'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함께 하며 영정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해 울림을 줬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21번째 사부를 만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힌트 요정으로 개그맨 신동엽. 신동엽은 사부에 대해 "걸 크러쉬의 원조다. 19금을 넘어 39금의 토크를 하는 분"이라며 "욕을 잘하고 꽃을 좋아한다. 성재와 상윤이는 울 수도 있다. 오늘은 너덜너덜해질 각오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이 말한 사부는 배우 김수미였다. 김수미는 멤버들을 한옥으로 초대한 이유에 "오늘이 마지막 하루라면 한옥에서 자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너희들도 내일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하루를 같이 보내며 멤버들이 궁금한 질문에 답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날 김수미는 "멤버들이 영정사진을 찍어줬으면 좋겠다"며 "어느 곳에서 볼 수 없는 영정사진을 찍고 싶다. 멤버들이 찍어준 사진을 실제로 사용할 것이다"라고 밝혀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김수미는 "곡소리 대신 춤을 추며 나를 보내줬으면 좋겠다. 나이가 차서 죽는 것은 즐겁지는 않지만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나는 개성있는 배우였으니 끝까지 그런 모습이고 싶다. 영정사진 같지 않은 사진을 원한다"고 말해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웃음과 울림을 동시에 주는 모습을 보였다.

김수미는 네 멤버가 정한 럭셔리, 우아, 섹시, 청순 콘셉트로 개성있는 영정사진 찍기에 나섰다. 김수미는 콘셉트마다 의상을 손수 준비해오는 열정을 드러내면서 촬영에 돌입했다. 김수미는 이상윤과 촬영을 하면서 처연한 분위기에 몰입하며 "잘들 살아" "조금 더 살고 싶다"는 진심을 내뱉기도 했다.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전국가구 시청률 2부 기준 10.2%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방송분에 비해 1.6%P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 속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