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숙 빚투의혹 피해자 A씨 vs 박원숙 대립 주장은
(사진=MBN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박원숙 빚투의혹이 진실공방으로 번질 조짐이다. 박원숙은 자신을 둘러싼 빚투의혹에 명예훼손 소송 입장을 밝혔다.
박원숙 빚투 의혹은 지난 6일 불거졌다. 아시아투데이는 25년 전 박원숙에게 1억 8천 만원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는 A씨가 박원숙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빚투 의혹을 보도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박원숙이 1억 8000만 원을 빌리면서 내 주택에 근저당권까지 설정해줬지만 여러 사람 앞에서 내가 사문서를 위조해 근저당권 등기를 경료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93년 박원숙이 전 남편 김모 씨와 집에 찾아와 당좌수표를 맡기고 집에 근저당권을 설정해주면서 1억 8000만원을 빌려갔지만 박원숙은 채무를 변제하지 않고 자취를 감췄다는 것이다.
A씨는 결국 지난 1월 직접 박원숙을 찾아가 돈을 요구했지만 이미 채권의 소멸시효는 지난 상황이었고, 대신 A씨는 빚 상환 요구 과정에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박원숙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이같은 빚투 의혹에 사실 무근이라 맞섰다. 박원숙 법률 대리인 측은 빚투의혹에 대해 "박원숙이 자신의 명의로 당좌수표 자체를 발행한 적이 없다고 한다. 박원숙은 '전 남편이 회사 대표이사를 내 이름으로 해놔서 부도가 난 이후에 여기저기 불려 다녔던 거로 봐서 수표도 전 남편이 내 이름으로 발행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사실을 부인했다. MBN '뉴스8'을 통해서도 박원숙은 빚투의혹 증거로 나온 근저당 문서 자체를 처음 본다며 사실무근이라 주장한 상태다.
박원숙은 현재 방영중인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태황태후 조씨 역으로 열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