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인생 후르츠’의 특별 레시피가 베일을 벗었다.
10일 영화 ‘인생 후르츠’ 측은 관람객들이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은 히데코 할머니 요리들은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인생 후르츠’는 둘이 합쳐 177살, 65년을 함께한 노부부의 천천히 맛이 들어가는 인생 이야기를 그린 힐링 무비이다. 내레이션에 참여한 배우 손숙, 윤승아의 추천과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 리뷰가 이어지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영화 속 동화 같은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는 바쁜 현대인에게 많은 귀감이 되며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공개된 특별영상은 못하는 일이 없는 슈퍼 할머니 히데코가 직접 만드는 다양한 음식 장면을 담아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한다. 부부는 집에서 직접 키운 70종의 채소와 50종의 과일을 이용해 느긋하게 요리를 한다. 평생 편의점을 방문하거나 플라스틱을 사용해본 적 없이 뭐든 직접 만들고 조리해 먹는 슬로 라이프의 삶을 추구하며 살아왔다.
‘원하는 요리, 말만 하세요!’라는 자신감이 드러나는 영상은 평소 남편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제대로 입히고, 먹이는 것이라는 할머니의 결혼생활에 대한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슈이치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카레, 고로케, 소고기 감자조림 등 모두 감자가 들어간 음식인 반면, 히데코 할머니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감자다. 하지만 단 한 번의 불평 없이 항상 할아버지를 위해 요리를 하는데 이 모습마저도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한다.
인생 미학을 담은 ‘인생 후르츠’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