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화면 캡처)
[뷰어스=이소희 기자] 드라마 ‘스카이(SKY) 캐슬’이 최고의 1분으로 시청률의 벽을 뛰어 넘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 캐슬’(국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6회는 수도권 9.8%, 전국 8.9%(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이수임(이태란)과 강예빈(이지원)이 우연히 박영재(송건희)의 태블릿 PC를 여는 장면으로, 10.7%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빈이 편의점 사장에게 돈을 주고 자신의 도둑질을 감싸준 엄마 한서진(염정아)에게 실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빈은 “도대체 날 위한 게 뭔데. 아저씨한테 돈 갖다 주는 게 날 위하는 거야? 왜 끼어들어서 돈을 주냐고, 엄마가”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에 서진은 자수하라며 경찰서로 향하기도 하고, “조금 참고 기다리면 우리 예빈이가 스스로 깨닫고 관둘 거라고 믿었어”라고 달래보기도 했지만 전교 일등 언니 강예서(김혜윤)와 매사 비교당하는 예빈의 서운함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결국 예빈은 귀중품을 챙겨 가출을 감행했다. 챙긴 물건 중에는 영재의 태블릿 PC가 있었다. 예빈은 캐슬을 채 빠져나가기 전에 수임을 만났고 “엄마는 내가 왜 도둑질했는지 관심 없다. 내가 도둑질한 거 덮기만 하면 땡이다. 내가 왜 도둑질했는지 물어보지도 않는다. 상관도 안 한다”며 그동안의 설움을 눈물로 쏟아냈다.
사라진 예빈을 다급하게 찾던 서진은 “예빈이 우리 집에 와있어”라는 수임의 문자에 안도했다. 하지만 이내 서랍 깊이 숨겨둔 영재의 태블릿 PC가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고 곧장 수임의 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한발 앞서 태블릿 PC를 열어본 수임과 예빈은 그 안에서 상상도 하지 못한 비밀을 보게 됐다. 두 사람은 ‘드디어 복수할 날이 왔다. 내일이면 이 지긋지긋한 지옥에서 탈출이다. 서울의대 합격증 던져줬으니까 자식노릇 다 한 거지. 나 박영재는 더 이상 당신들의 자식이 아니야’라는 영재의 일기를 보게 됐다.
복수심으로 가득 찬 영재의 목소리와 함께 남들이 알아서는 안 될 비밀을 숨기기 위해 다급하게 달려가는 서진의 뒷모습, 일기를 읽고 경악을 감추지 못하는 수임의 표정이 교차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끌어 올린 엔딩 장면이었다.
한편 ‘스카이캐슬’은 10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1주 차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