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N)
[뷰어스=손예지 기자] ‘신의 퀴즈:리부트’ 주인공 류덕환이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OCN 수목 오리지널 ‘신의 퀴즈:리부트’(연출 김종혁, 극본 김선희)가 12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2막을 연다. 이런 가운데 문제적 천재 의사 한진우를 맡은 배유 류덕환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우선 류덕환은 OCN을 통해 “한진우는 처음 만나보는 괴짜 같은 녀석이었다. 그 얄미운 녀석이 정의로움을 가지고 부조리한 사회를 채찍질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덕환이 생각하는 전 시즌 대비 ‘신의 퀴즈:리부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한진우의 성장이다. “‘신의 퀴즈 4’가 20대를 마지막으로 끝났기에 30대에 시작하는 ‘신의 퀴즈:리부트’는 근본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그에 대응하는 마음 자세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막연하게 부조리한 사회에 대응하고 화내고 윽박지르던 한진우는 이제 끊임없이 발생하는 부조리한 상황을 씁쓸하게 받아들이고 더욱 울분에 차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는 것이다.
이렇듯 시즌을 거듭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한진우는 류덕환의 밀도 높은 연기로 더욱 설득력을 얻었다. 이에 대해 류덕환은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것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위험하기에 매 시즌 어려움을 겪으며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그 선을, 그 노력을, 그 고뇌를 들키지 않고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한진우’를 보여주는 것이 나에게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신의 퀴즈:리부트'에서는 법의학팀과의 짜릿한 팀플레이부터 코다스팀과의 숨 막히는 대립까지 한진우를 중심으로 여러 캐릭터들이 얽히고 설키며 재미를 더한다. 류덕환은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함께하는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진우는 주변 배우들과의 자연스러운 조화 속에서 숨 쉬고 있다. 그들이 나에게, 그러니까 ‘한진우’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함께 견뎌온 한진우와 강경희(윤주희)의 끈끈한 호흡도 시청자들이 애정을 갖는 요소 중 하나다. ‘신의 퀴즈:리부트’에서는 더욱 깊어진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덕환은 “윤주희는 예쁜 외모와 달리 장난기도 많고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8년이라는 시간의 호흡이 우리 두 사람의 연기에 담겼을 것이고, 그래서 한진우와 강경희의 관계가 사랑스러워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류덕환은 '신의 퀴즈:리부트'에 참여한 데 대해 “영광스럽다”면서 “기다려 주고 우리 드라마를 찾아준 팬들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신의 퀴즈:리부트’ 9회는 이날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