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뷰어스=손예지 기자] '키스먼저 할까요?' 감우성과 김선아의 멜로가 인정받았다.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8 SBS 연기대상’에서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신동엽과 드라마 '여우각시별'의 주연 배우 이제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의 주연 배우 신혜선이 진행을 맡았으며, 생중계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키스 먼저 할까요?'의 감우성과 김선아가 베스트 커플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감우성은 수상자 발표에 앞서 진행된 MC 인터뷰에서 '키스 먼저 할까요?' 커플만의 매력으로 노련미를 꼽은 바. 그러나 정작 수상자로 호명되자 놀라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깜짝 놀란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김선아는 "삼순이 삼식이(MBC '내 이름은 김삼순) 이래 베스트 커플상이 처음"이라며 "그때는 (후보인 것을) 알고, 기대도 했는데 지금은 후보에 오른 줄도 몰랐다. 넋 놓고 있다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키스 먼저 할까요?'는 시한부 남자와 앞으로 안 순진한 여자의, 내일이 다가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굿모닝이 가장 소중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린 드라마였다. 고맙다"고 작품에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감우성 역시 "2005년 남남 커플로 이준기 군과 한 번 받은 이후(영화 '왕의 남자')로 처음"이라면서 "그때보다 더 쑥스럽고 젊은 커플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를 듣던 김선아도 함께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감우성은 또 베스트 커플상에 "부담없는 상이다. 개인의 능력이나 시청률 떠나 서로의 호흡 어울림을 보고 주는 상이라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SBS 드라마는 울고 웃는 상황을 반복해 겪었다.  상반기 방영한 ‘리턴’이 자체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으나(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주연 배우 고현정이 주동민 PD와의 불화로 중도 하차를 선언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여름에는 신혜선과 양세종 주연작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가 신예 위주 캐스팅으로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반전의 주인공이 됐지만, 촬영 스태프가 제작 기간 중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현재 SBS 최고 인기작으로 꼽히는 ‘황후의 품격’은 연속 20시간 이상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이런 가운데 SBS 연기대상의 유력한 후보로는 '황후의 품격' 장나라와 신성록, '키스 먼저 할까요?'의 주인공 감우성과 김선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고려했을 때 '리턴' 역시 수상 가능성이 농후하나, 주인공 캐릭터를 고현정과 박진희가 나눠 연기한 모양새라 결과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18 SBS 연기대상’에서는 현재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마틸다’와 드라마 ‘서른이지만’에서 사랑받은 신예 3인방 안효섭·조현식·이도현의 축하 무대를 예고해 기대치를 높였다.

[SBS 연기대상] "오랜만에 베스트 커플상" 노련美 빛난 감우성♥김선아, 풋풋한 후배들 제치고 사과한 이유?

손예지 기자 승인 2018.12.31 22:38 | 최종 수정 2137.12.30 00:00 의견 0
(사진=SBS 방송화면)
(사진=SBS 방송화면)

 

[뷰어스=손예지 기자] '키스먼저 할까요?' 감우성과 김선아의 멜로가 인정받았다.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8 SBS 연기대상’에서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신동엽과 드라마 '여우각시별'의 주연 배우 이제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의 주연 배우 신혜선이 진행을 맡았으며, 생중계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키스 먼저 할까요?'의 감우성과 김선아가 베스트 커플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감우성은 수상자 발표에 앞서 진행된 MC 인터뷰에서 '키스 먼저 할까요?' 커플만의 매력으로 노련미를 꼽은 바. 그러나 정작 수상자로 호명되자 놀라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깜짝 놀란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김선아는 "삼순이 삼식이(MBC '내 이름은 김삼순) 이래 베스트 커플상이 처음"이라며 "그때는 (후보인 것을) 알고, 기대도 했는데 지금은 후보에 오른 줄도 몰랐다. 넋 놓고 있다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키스 먼저 할까요?'는 시한부 남자와 앞으로 안 순진한 여자의, 내일이 다가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굿모닝이 가장 소중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린 드라마였다. 고맙다"고 작품에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감우성 역시 "2005년 남남 커플로 이준기 군과 한 번 받은 이후(영화 '왕의 남자')로 처음"이라면서 "그때보다 더 쑥스럽고 젊은 커플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를 듣던 김선아도 함께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감우성은 또 베스트 커플상에 "부담없는 상이다. 개인의 능력이나 시청률 떠나 서로의 호흡 어울림을 보고 주는 상이라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SBS 드라마는 울고 웃는 상황을 반복해 겪었다. 

상반기 방영한 ‘리턴’이 자체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으나(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주연 배우 고현정이 주동민 PD와의 불화로 중도 하차를 선언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여름에는 신혜선과 양세종 주연작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가 신예 위주 캐스팅으로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반전의 주인공이 됐지만, 촬영 스태프가 제작 기간 중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현재 SBS 최고 인기작으로 꼽히는 ‘황후의 품격’은 연속 20시간 이상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이런 가운데 SBS 연기대상의 유력한 후보로는 '황후의 품격' 장나라와 신성록, '키스 먼저 할까요?'의 주인공 감우성과 김선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고려했을 때 '리턴' 역시 수상 가능성이 농후하나, 주인공 캐릭터를 고현정과 박진희가 나눠 연기한 모양새라 결과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18 SBS 연기대상’에서는 현재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마틸다’와 드라마 ‘서른이지만’에서 사랑받은 신예 3인방 안효섭·조현식·이도현의 축하 무대를 예고해 기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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