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지일 SNS 캡처)
[뷰어스=나하나 기자] 1970년대 유명 배우이자 제작자였던 한지일이 SNS를 통해 ‘호텔 사직서 제출’이라는 근황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3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는 왕년의 톱스타 한지일이 출연했다. 그는 미국 생활을 끝내고 돌아와 현재 서울의 한 호텔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한지일은 그 호텔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또 다른 삶을 준비 중이다. 한지일은 4일 오전 SNS를 통해 방송을 통해 알려졌던 호텔에 사직서를 냈으며 오는 1월17일 근무를 마무리 짓는다고 밝혔다.
사직서 제출 후 바뀐 상황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한지일은 “비록 7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섭섭한것도 있고 고마움도 있었지만 이별이란 마음이 좀 그렇다”며 “7개월 이상 근무하면서 힘들었던 일, 즐거웠던 일 새로운 세계를 또하나 배울수 있었다는게 큰 보람이었다. 1월17일 퇴사하고 잠시휴식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 그동안 저를 써주신 회사에도 감사하다”는 소회글을 남겼다.
한지일은 1970년대 ‘바람아 구름아’를 비롯해 40여 편의 작품에 출연,대종상 신인상과 조연상, 아시아 영화제 주연상 등을 받으며 사랑을 받았다. 또 제작자로 변신, 에로 영화 ‘젖소 부인 바람났네’ 등을 흥행시키며 큰 돈을 벌었다. 하지만 1997년 IMF 때 치명적 타격을 입고,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됐다.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그는 다시 돌아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웨이터로 근무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