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배우 이태란이 ‘스카이(SKY) 캐슬’의 ‘룰 브레이커’로 등극했다.
이태란은 현재 방송 중인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 이이수임으로 분해 ‘룰 브레이커’를 자처하고 있다.
극 중 이수임은 김주영(김서형)의 비밀을 파헤치려고 하는 데 이어 캐슬 내 규칙에 문제를 제기하며 잘못된 방식을 바로잡고자 하고 있다.
이수임은 가장 먼저 아이들에게 ‘지옥’으로 통하는 독서 토론 모임을 해체하게 만들었다. 입시 논술을 위해 결성된 캐슬의 독서토론 모임 ‘옴파로스’는 그 누구도 불참하거나 탈퇴할 수 없는 모임. 이에 이수임은 “이 독서토론,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게 맞냐. 혹시 어른들 욕심으로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건 아니냐”며 ‘옴파로스’의 존재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런 이수임의 대사는 그동안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못한 채 차민혁(김병철)에게 억압받던 아이들이 목소리를 대변했다. 동시에 캐슬의 잘못된 관습을 타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됐다.
또 이수임은 우연히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강예빈(이지원)을 목격했다. 이수임은 예빈의 손을 이끌고 사과를 하라고 혼냈지만 오히려 편의점 사장님은 이를 모른척했다. 예빈의 엄마 한서진(염정아)이 이미 예빈의 도둑질 행각을 알고 수를 쓴 것. 이수임은 도둑질을 단순한 놀이이자 스트레스 풀이로 치부해버리는 한서진에게 “그렇게 키워서 괜찮겠니?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면 어쩌려고”라며 일침을 날렸다. 예빈은 결국 가출을 결심했고, 그로 인해 두 모녀는 서로의 마음을 터놓는 시간을 갖게 됐다.
그런가 하면 이수임은 부모를 향한 복수심에 불탄 박영재(송건희)의 일기를 읽은 이수임은 김주영이 영재 가족의 비극을 초래했음을 의심했다. 이후 박수창(유성주)과 만남을 갖고난 뒤에는 주영의 거짓말과 악행에 확신을 갖고 한서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런데 한서진 또한 주영에게 꺼림칙한 기분을 느끼면서도 강예서(김혜윤)의 서울 의대 합격 보장을 위해 주영에게 의지하고 있던 터. 이에 이수임의 폭로가 그동안 입시 코디네이터라는 존재를 맹신하던 스카이 캐슬의 부모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Y 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