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가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토록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이하 ‘복수돌’) 13, 14회에서는 강복수(유승호)와 손수정(조보아)이 멈췄던 첫사랑을 재가동하면서 마음을 확인하는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의 애틋한 키스신이 담겼던 이 회차는 최고 시청률 9.7%, 2049 시청률 4.8%를 기록했다. 이는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기록이다.
이처럼 ‘복수돌’ 인기가 물이 오른 이유는 배우들의 케미 덕분으로 보인다. 유승호와 조보아는 강복수와 손수정의 풋풋하고 달콤한 첫사랑을 가슴 설레는 연기로 그리고 있다. 여기에 오세호 역의 곽동연이 날선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긴장감까지 높인다. 더불어 ‘당신의 부탁’ 3인방인 유승호와 김동영, 박아인 역시 빛나는 우정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극 중 주인공들의 감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연출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통통 튀는 대사들도 ‘복수돌’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강복수는 사랑에 서툰 손수정에 “넌 왜 사랑을 절약하냐”며 자신만의 표현법을 보여줬다. 또 오세호와 검도 대결을 한 강복수는 자신을 나무라는 손수정에 “9년 전에도 지금도 나한텐 어떻게 된 거냐고 왜 물어보질 않냐고! 이제 좀 말해봐. 넌 내가 다친 건 보이지도 않냐”라며 애절하게 호소하기도 했다.
아울러 강복수는 영민(연준석)이 아이비반에서 힘들어하면서도 남겠다고 하자, 아이비반의 유리부스를 깨며 설송고의 시스템에 반기를 들었다. 승우(이강민)가 청소년이라는 이유만으로 라이브 카페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자 그 사장에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이런 강복수의 시원한 ‘사이다 행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리고 있다.
강복수와 손수정이 ‘단짠’ 매력을 오가며 만드는 로맨스도 ‘복수돌’의 인기에 한 몫 하고 있다. 두 사람은 9년 전 생긴 오해로 서로에게 상처를 줬던 바 있다. 또한 강복수는 손수정이 이사장 자리에 오른 오세호와 친하게 지내자 질투를 폭발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손수정이 용기 내 강복수를 찾아오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급진전됐다.
‘복수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