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라맥스 방송화면)
[뷰어스=손예지 기자] 박선호가 새로운 청춘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지난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을 통해서다.
이 드라마는 최고의 치킨집 사장을 꿈꾸는 박선호(박최고 역)와 목욕탕을 되찾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수상한 알바생 김소혜(서보아 역)의 이야기를 담는다.
열혈 청춘을 대표하는 주인공 박최고 역의 박선호는 어제(3일) 방송된 2회에서 더욱 다이내믹한 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님 맞을 만발의 준비를 하고 대망의 첫 오픈을 한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듣는 ‘사장님’ 소리에 더욱 열의에 불탄 것. 찾는 손님 한 명 없어도 얼굴에 미소와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이 극 전반을 긍정적인 기운으로 가득 채웠다.
무엇보다 대기업 소속이라는 명함과 눈앞에 둔 승진 기회를 다 포기할 만큼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뛰어드는 그의 패기가 많은 시청자의 파이팅을 부르고 있다. 이를 리얼하고 열정적으로 그려내는 박선호의 연기는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다음 회를 더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정식으로 온 첫 손님 앤드류 강(주우재)을 보고 어느 때보다 설레는 표정으로 치킨을 튀겨내는 박최고(박선호)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손님이 만족할 만한 치킨을 먹이기 위해 몇 번이고 다시 만들어 오는 것은 물론 “아직 식자재에 대한 이해가 없다”라는 앤드류의 혹평에 자극받아 늦은 시간까지 무한 연습하는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찡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계기로 치킨집 운영이 단순히 부잣집 도련님의 치기와 취미 생활이라고 생각했던 서보아(김소혜)까지 그를 점차 달리 보게 만드는 중이다. 밤을 새워 방법을 찾는 박최고의 진정성 있는 태도와 열정이 ‘목욕탕을 되찾기 위해 치킨집을 망하게 하겠다’는 그녀의 마음을 점차 움직이게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어제 방송에선 엄마 소오숙(김서라)과 형 박준혁(이승협)의 대화를 통해 그의 조금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엄마한텐 갠 아픈 손가락이야. 학교 다닐 때도 너보다 항상 조금 모자라고, 사회에서도 너보다 항상 부족하고”라는 말에 그가 무엇 때문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박선호는 도전하는 청춘의 표상을 그려내며 ‘최고의 치킨’이 보여주고자 하는 풋풋한 젊음과 활기찬 에너지를 한껏 전달하고 있다. 하고픈 일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그를 향해 절로 응원욕구를 불러오는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