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사람이좋다'
[뷰어스=윤지호 기자] 악역으로 각종 작품에서 종횡무진했던 배우 정호근이 이전과는 180도 바뀌어버린 삶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정호근은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공개했다. 그의 할머니 또한 신을 모셨었다 말한 그는 자신만은 이 길을 걷질 않길 바라며 7년간 신내림을 외면해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큰 딸과 막내아들을 하늘나라에 보내고 난 뒤 신내림을 어렵사리 수긍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이상 배우의 삶을 살고 있지 않았다.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전 그는 부채와 빨간 연필, 방울 등의 준비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방울은 신과 자신이 합일화 되는데 중요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신을 모실 때 필요한 제사상을 직접 차리고 있다는 그는 이제 과일을 제법 볼 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집 인근에 위치한 과일 가게를 방문한 그는 사장으로부터 어려운 사람들의 고민을 성심성의껏 들어주는 현재 정호근의 모습이 이전보다 더 멋진 것 같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