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뷰어스=윤지호 기자] 폭행 혐의에서 성폭행 혐의까지 추가 의혹이 폭로된 조재범 전 코치가 대중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조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심석희 선수는 4년간 이 같은 수모를 겪었다고 8일 오후 밝혔다. 미성년자였던 만 17세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출전 2개월 전까지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
성폭행 혐의에 관련된 구체적인 정황과 증거 유무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조 전 코치가 강하게 반박하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일부 대중들은 일방적인 비난은 아직 시기상조인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김두얼 명지대 교수가 발표한 ‘판결문을 통해 본 음주 감경 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음주 성범죄의 경우 평균 32개월이 선고, 비음주 성범죄의 경우 평균 징역 41개월이 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회식이나 음주 등의 상황에서 일어나는 우발적 범행에 비해 계획적인 강간 범행 등을 가중 처벌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의 음주 여부도 추후 재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