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제공)
[뷰어스=김현 기자] 유시민이 정계복귀설을 부인했다.
유시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처음으로 올린 콘텐츠를 통해 정계복귀설을 부인했다.
그간 유시민을 둘러싼 정계복귀설은 여러 번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유시민은 앞으로 정치계에 몸담지 않을 뿐더러 한 발짝 떨어져 있겠다는 의중을 거듭 밝혔다.
유시민은 약 2년 6개월간 출연했던 JTBC ‘썰전’에서 하차하며 정계복귀설 부인에 쐐기를 박기도 했다.
당시 유시민은 JTBC를 통해 정계복귀설 부인하는 태도를 명확히 보여줬다. 유시민은 입장문을 통해 “넉 달만 해보자며 시작한 일을 2년 반이나 했다. 20대 국회의원 총선,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 앞당겨 치른 19대 대선,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이어진 한국정치의 숨 가쁜 변화를 지켜보며 비평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 정계를 떠난 후 세상에서 한두 걸음 떨어져 살고 싶었는데 '썰전' 출연으로 인해 그렇게 되지 않았다. 이제 정치에서 더 멀어지고 싶어서 정치 비평의 세계와 작별하려 한다. '무늬만 당원'으로서 가지고 있었던 정의당의 당적도 같은 이유 때문에 정리했다. 앞으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썰전' 출연을 비롯해 정치 비평까지 내려 놓고 온전히 글 쓰는 사람으로만 남겠다는 게 유시민의 의중. 이처럼 유시민은 정계복귀설을 부인하기 위한, 동시에 주체적인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해온 모양새다. 이로써 유시민은 자신을 둘러싼 두 수식어 ‘작가’와 ‘정치인’ 중 전자를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