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들호2', UFO프로덕션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배우 이민지가 ‘병아리 변호사’의 성장사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부르고 있다.
이민지는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하 ‘조들호2’)에서 어릴 적 자폐증을 앓았지만 아버지의 노력으로 현재는 아스퍼거증후군이란 후유증을 남기고 평범한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윤소미를 연기한다.
극 중 윤소미는 정적이고 조용하지만 아버지를 향한 애끓는 사부곡과 변호사가 되기 위해 다부진 눈빛을 빛내는 의외의 면모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조들호(박신양 분)와 이자경(고현정 분)의 치열하고 살기어린 맞대결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는 현재, 윤소미는 변호사로 등판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동시에 조들호의 외로운 싸움에 든든한 아군이 되어줄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여기에는 이민지가 보여주는 배우로서 신뢰와 기대감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첫 방송에서 다소 울음 섞인 말투로 “아버지가 실종됐다. 아저씨가 아니면 부탁할 데가 없다”고 조들호에게 말하는 장면은 처절하고 절박한 심정을 절절하게 표현해내며 단숨에 집중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이민지는 어눌하고 경직된 말투로 사회생활이 낯선 윤소미의 어색한 행동을 세밀하게 포착해 표현하고 있다. 긴장이 될 때면 몸을 흔들거나 경련과 발작 등의 이상 행동을 일으키는 연기는 그가 심도 있게 캐릭터를 연구했음을 엿볼 수 있다.
새로운 연기변신으로 신선한 쾌감을 선사할 이민지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조들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