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추락사고, 발목 잡혔다?
그랜드캐년 추락(사진=ytn)
[뷰어스=나하나 기자]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한 20대 청년의 절절한 사연이 공개됐다.
부산 동아대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미국 여행 중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의식 불명 상태다.
사고는 작년 말 벌어졌다. 관광 중 20대 한국 남성 박 씨가 발을 헛디뎌 아래로 떨어진 것.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니 뇌사상태인 상항이다.
문제는 사고 이후에도 지속됐다. 미국 병원에서 박 씨의 수술비가 10억원에 달한 것. 여기에 한국으로 이송하는 데만도 2억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관광회사와 법적 문제도 불거졌다. 관광회사 측은 박 씨가 가이드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가족 측은 박 씨의 성격상 가이드의 말을 따르지 않았을 리 없다고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랜드캐년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유명하다. 박 씨의 가족들은 청와대 청원까지 올리면서 사건은 더욱 알려졌다. 일각에선 박 씨의 사정은 이해는 하지만 청와대 청원이 아닌 개인 모금으로 금액을 충당하는 게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수십억에 달하는 돈을 개인이 감당하기에 무리인 상황이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