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압수수색 관련 지구대 폐쇄회로 영상(사진=MBC 뉴스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버닝썬 압수수색에 공무원들의 낯마저 부끄러워진 모양새다. 지난 14일 클럽 버닝썬과 부적절한 인연을 맺었다고 의심받는 경찰 관서에 대해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압수수색이란 범죄 수사를 위해 의심 받는 대상의 물건을 취득, 혐의의 증거를 찾는 행위를 뜻한다. 이에 이번 버닝썬 관련 압수수색처럼 경찰 공무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버닝썬 관련 압수수색 외에 경찰 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경우 중 가장 최근의 예는 2017년 대전의 한 경찰관이 성매매 단속 정보를 유출했다는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검찰이 대전둔산경찰서 산하 모 지구대 소속 경위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던 것이다. 이 외에 버닝썬 압수수색만큼 크게 논란이 됐던 건은 10년 전에 발생했다. 대기업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외압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면서 역시 검찰이 서울 경찰 관서 3곳을 한꺼번에 압수수색했던 것이다. 당시 언론에 따르면 경찰 내부에서는 압수수색과 관련해 "자존심이 짓밟혔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동아일보는 익명의 경찰청 고위 간부 말을 인용,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경찰로서 부끄럽고 이번 일로 사기가 완전히 떨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 버닝썬 사태 역시 경찰 압수수색으로까지 번진 데 대해 내부 반응이 좋지 못할 것으로 추측된다.

버닝썬 압수수색, 낯부끄러운 공무원들? '사기 저하 우려'

나하나 기자 승인 2019.02.15 10:38 | 최종 수정 2138.04.01 00:00 의견 0
버닝썬 압수수색(사진=MBC 뉴스화면)
버닝썬 압수수색 관련 지구대 폐쇄회로 영상(사진=MBC 뉴스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버닝썬 압수수색에 공무원들의 낯마저 부끄러워진 모양새다.

지난 14일 클럽 버닝썬과 부적절한 인연을 맺었다고 의심받는 경찰 관서에 대해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압수수색이란 범죄 수사를 위해 의심 받는 대상의 물건을 취득, 혐의의 증거를 찾는 행위를 뜻한다. 이에 이번 버닝썬 관련 압수수색처럼 경찰 공무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버닝썬 관련 압수수색 외에 경찰 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경우 중 가장 최근의 예는 2017년 대전의 한 경찰관이 성매매 단속 정보를 유출했다는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검찰이 대전둔산경찰서 산하 모 지구대 소속 경위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던 것이다.

이 외에 버닝썬 압수수색만큼 크게 논란이 됐던 건은 10년 전에 발생했다. 대기업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외압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면서 역시 검찰이 서울 경찰 관서 3곳을 한꺼번에 압수수색했던 것이다. 당시 언론에 따르면 경찰 내부에서는 압수수색과 관련해 "자존심이 짓밟혔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동아일보는 익명의 경찰청 고위 간부 말을 인용,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경찰로서 부끄럽고 이번 일로 사기가 완전히 떨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 버닝썬 사태 역시 경찰 압수수색으로까지 번진 데 대해 내부 반응이 좋지 못할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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