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랑)
[뷰어스=한수진 기자] 뮤지컬 ‘풍월주’가 오는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뮤지컬 ‘풍월주’는 지난 2011년 CJ문화재단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에 선정돼 관객들과 처음 만난 후, 2012년 초연과 2013, 2015년 세 번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애정을 듬뿍 받으며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3년 만에 관객들과 다시 만난 것으로 공연 개막 소식이 전해지자 오매불망 작품을 기다렸던 관객들에게 공연 시작 전부터 성원과 지지를 받았다.
뮤지컬 ‘풍월주’는 신라시대 남자기생 풍월이라는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 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할 정도로 매력적인 풍월 ‘열’과 그의 곁에서 항상 함께하는 운명 이상의 친구 ‘사담’, 그리고 세상을 다 가졌지만 열의 마음까지도
얻고자 했던 ‘진성여왕’, 이 주인공들 간의 얽히고설킨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번 공연은 특히 슬프면서도 매력적인 각 인물들의 감정선과 인물 간의 갈등을 더 깊이 있게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더불어 배우들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 풍부한 감정 연기는 아름다운 넘버와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풍월주’ 제작사 주식회사 랑은 “공연 개막 전날 걱정과 설렘이 가득했는데 어느덧 마지막이 다가왔다. 끊임없이 우리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관객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와 함께 이 작품을 기억하고 추억해주실 관객들을 위해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종연 소감을 전했다.
‘풍월주’는 오는 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