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수사대상" 경찰, 버닝썬 철거 중단, 압수수색 중
(사진=YG 엔터테인먼트)
[뷰어스=나하나 기자] 승리가 버닝썬 수사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채널A는 경찰이 버닝썬 내 증거 수집을 위해 철거 작업을 중지시켰고, 승리도 수사대상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보도하고 나섰다.
승리가 수사대상이 된 이유는 사내이사였기 때문. 경찰은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전담수사팀을 꾸린 후 승리를 수사대상에 포함시켰을 뿐 아니라 필요한 경우 마약 투약 여부도 함께 확인할 방침을 밝혔다.
경찰은 현재 압수수색에 돌입, 회계자료 등을 압수했고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또 클럽 운영진이 마약 유통 및 성범죄 의혹 등을 인지하고도 방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사직에 있다 군입대 문제로 자리에서 내려온 승리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고 경찰은 승리의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클럽 관계자들을 소환해 그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관계자 A씨는 승리에 대해 "일주일에 한 번은 왔던 것 같다. 한 번 이상. 3~4시간씩은 있었다"고 말했고, B씨는 "해외 유명 DJ를 끌어오는 거나 마케팅 같은 도움 줄 수 있는 그런 것만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승리는 버닝썬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클럽의 실질적인 운영에는 개입한 적이 없다면서 군입대 문제로 사내 이사직에서 사임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24일 사임했는데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라 말들이 많았던 바다. 이 때문에 승리 역시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증거가 남아있을 수 있어 버닝썬 철거 작업 중단을 요청했다. 버닝썬이 자리한 호텔 측도 이에 동의하면서 수사가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