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사진=문라이트 퍼플 플레이)
[뷰어스=추승현 기자] 가수 박기영이 스튜디오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6일 박기영의 소속사 문라이트 퍼플 플레이는 박기영이 오는 4월 서울 마포구 성산동 톤스튜디오에서 올해로 세 번째 스튜디오 라이브를 연다고 밝혔다.
톤스튜디오는 박기영뿐만 아니라 김창완 밴드, 하현우, 윤도현밴드, 이은미, 임형주 잔나비 등 많은 음악가들의 녹음 스튜디오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4월에 열리는 박기영의 스튜디오 라이브는 "뮤지션들이 연습하고 녹음하는 과정에 팬들이 함께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공연이다.
'녹음실'이라는 공간의 효과를 극대화한 현장의 모든 사운드는 정밀한 마이킹을 통해 받아지고 선별되어 라이브 음원과 앨범, LP로 발매된다. 관객들이 보내준 사연으로 만들어진 스튜디오 라이브의 꽃 '싱 포 유(sing for you)'는 팬들의 이야기가 한 곡의 노래로 발표되는 특별한 순간이다.
관객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박기영의 특별한 브랜드 공연 스튜디오 라이브는 뮤지션과 관객 모두 헤드폰을 착용한다. PA가 없는 공연을 국내 최초로 시도한 공연으로도 유명하다. 톤스튜디오의 엔지니어들이 매 공연, 한 곡 한 곡이 연주될 때마다 빠르고 세밀하게 믹스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녹음실 사운드를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이번 스튜디오 라이브에서 역시 박기영과 학창시절부터 함께 해온 박기영 밴드 드럼 김영준, 베이스 박영신 이 함께한다. 기타리스트 정다운 이 부상으로 불참하여 기타리스트 신윤철이 합류했다. 신윤철은 대한민국 락의 전설 신중현 선생님의 셋째 아들로서 그 또한 아버지의 대를 잇는 기타리스트이자 음악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박기영의 소속사 문라이트 퍼플 플레이는 "스튜디오 라이브는 우리의 아픈 4월을 위해 기획됐다. 4월은 여러모로 참 힘든 달이다. 그런 힘든 순간들을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하며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이겨내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뮤지션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인 녹음실로 팬들을 초대해 함께 호흡을 나누고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고 우리는 그 성공적인 결과를 계속해서 지켜보았다"고 말했다.
박기영의 세번째 스튜디오 라이브는 4월 매주 토요일인 6일, 13일, 20일, 27일 저녁 7시 성산동 톤스튜디오에서 총 4회 열린다. 공연이 끝나면 관객과 일대 일 사진촬영, 사인회 등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특별히 마련된다. 모든 공연은 매 회 녹음되고 선별하여 매 해 라이브 앨범으로 발매된다.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6일 티켓이 오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