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토네이도의 정체(사진=JTBC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충남 당진에서 국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토네이도 현상이 발생해 공포감을 조성했다.
15일 충청남도 당진 소재 현대 제철소에서 토네이도와 같은 소용돌이가 생겨 대형 철제 지붕을 송두리째 부셔버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 현상은 극히 드문 현상으로 양극의 두 기류가 만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발생한 당진 토네이도를 목격한 시민들은 우리나라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하는 대형 소용돌이에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5미터 이상의 철제 지붕이 당진 토네이도에 뜯겨져 나가 지나가는 도로가 차량 옆에 떨어졌지만 처음 겪는 이 현상에 목격한 시민들은 무방비 상태였다는 전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무서운 파괴력을 보인 당진 토네이도는 북쪽의 고기압과 남쪽의 저기압이 갑작스럽게 만나 거대한 소용돌이로 변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여파로 당진에서는 같은 시각 토네이도와 함께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