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릴오일(사진=SBS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크릴오일의 월등한 효능, 일부 전문가 말은 달랐다.
크릴오일은 남극해에 서식하는 새우로 만든 기름이다. 오메가3 지방산의 함유량이 풍부해 인간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너도나도 크릴오일을 사 들이니 경제적 가치도 크게 뛰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2015년 크릴오일로 형성된 세계 시장의 규모는 2억 440만 달러에 달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수 년 내 크릴오일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커지리라고 봤다.
특히 크릴오일이 불티나게 팔리는 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요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그린피스의 설명인데, 크릴오일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역시 빼놓을 수 없겠다.
하지만 크릴오일이 소비자들의 기대만큼 특별한 효능을 지닌 것은 아니라는 전문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의 한 전문가를 인용, “비록 오메가3가 건강에 유익한 것은 사실이지만 크릴오일과 다른 어류의 오일 성분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알렸다.
더 큰 문제는 크릴오일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남극해 크릴새우의 개체수는 심각하게 줄어든다는 부작용이다. 크릴새우가 남극해 서식하는 다른 생물들의 먹이임을 고려하면, 이는 향후 환경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