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 참고인 조사(사진=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뷰어스=손예지 기자] 배우 박한별이 남편 유 모씨의 경찰 유착 혐의에 관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에 응했다. 약 3시간의 참고인 조사를 마친 박한별은 같은 날 방송되는 MBC '슬플 때 사랑한다'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지만, 박한별 본인이 드라마를 마무리짓지 않고 떠날 경우 제작진 및 관계자에 돌아갈 피해 정도가 더 크리라는 판단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배우 박한별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배우 박한별의 참고인 조사 결과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배우 박한별과 그의 소속사 역시 참고인 조사 이후 별도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배우 박한별이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된 경위는 이렇다. 그의 남편이 경찰 고위 인사에 연예인 지인의 범죄를 무마해 달라고 청탁했다는 혐의를 받아서다. 이는 해당 연예인이 배우 박한별 부부, 문제의 경찰 부부와 다함께 골프를 친 적이 있다고 시인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관해 배우 박한별은 최근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 확실한 긍정도, 부정도 나타내지 않았으나 참고인 조사에 응함으로써 대답을 대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배우 박한별은 현재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 중이다. 주인공을 맡아 극 중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인 데다, 촬영이 이미 후반부에 돌입한 상태여서 '슬플 때 사랑한다' 제작진도, 박한별도 하차 없이 끝까지 남은 일정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배우 박한별이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이날 오후 9시 5분, '슬플 때 사랑한다' 20회가 정상적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