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 이혼고백(사진=TVN)
-진경 이혼고백 효과?
[뷰어스=김현 기자] 배우 진경이 이혼고백을 해 화제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는 영화 ‘썬키스 패밀리’ 진경과 박희순, 황우슬혜, 윤보라가 출연했다.
이날 진경은 솔직한 사이다 입담으로 ‘해피투게더4’를 뒤집어 놨다.
진경은 “예능이 처음이라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다. 한번 터지면 수위 조절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박희순도 “말을 가리지 않는다. 항상 누가 옆에 있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특히 이혼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화제였다. 그는 “한 번 갔다 왔다”며 “드라마 ‘넝쿨째 굴러 온 당신’ 종영 후 인터뷰를 했다. 그때 한 기자분이 ‘결혼 생각 없으세요?’라고 물으셨다. 그래서 ‘결혼 생각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는데, 싱글이라고 기사가 나왔다”고 떠올렸다.
이어 “거짓말은 안 했지만 오해를 한 거다. ‘사실 저 갔다 왔습니다’라고 기자회견을 할 수도 없고”라면서 “‘미혼인데 아줌마 역 베스트3’에 들어가 있더라. 미혼이라는 건 결혼을 한 번도 안 했다는 뜻인데 본의 아니게 불편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그동안 예능에 안 나왔기 때문에 이야기 할 수 없었다. 오늘 첫 예능이고 이야기하는 게 편할 것 같아서 이야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경은 미혼 오해를 오래 전부터 받은 상황이다. 심지어 2016년 방송됐던 tvN ‘명당공개’에서 진경을 반전 미혼 스타 8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방송에선 진경이 많은 작품들에서 기혼녀로 출연, 아내·엄마 전문 배우로 등극해 품절녀로 오해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이날 진경은 진경은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진경은 “센 역할만 하다 보니 제작진이 처음에 내가 표현할 ‘나홍주’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경은 “내 안에 러블리가 있었다. 최수종 선배님과도 의외로 잘 어울렸다”며 케미 요정을 주장해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진경은 유재석과의 첫만남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진경은 ‘유재석의 먹튀’ 현장을 목격했다고 전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진경은 “조혜련과 함께 공연을 했을 때 유재석이 보러 왔다. 초대권으로 관람하면 대부분 무언가를 사 오시는데 유재석은 빈손이었다. 그런데 음료수를 드시는 모습이 사진처럼 남아있다”며 강렬했던 첫만남을 전해 유재석을 쥐락펴락했다.
뿐만 아니라 진경은 김우빈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김우빈의 엄마 역할을 맡았던 진경은 “내 나이에 김우빈의 엄마 역할이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작가님이 극중 김우빈의 ‘친구 같은 엄마’라고 설득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진경은 “나와 배성우가 동갑인데 김우빈이 나는 엄마라고 부르고 배성우는 형이라고 부른다”며 억울함을 토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 결과 ‘해피투게더4’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은 5.3%, 전국 시청률은 4.8%를 기록(1부 기준)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