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에서 '미쳤어'를 부른 지병수 할아버지(사진=KBS1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전국노래자랑' 버전의 '미쳤어'가 원곡을 뛰어넘은 모양새다. 2000년대 후반 인기 여자 가수의 댄스 가요를 뛰어넘은 '전국노래자랑' 버전의 '미쳤어'에는 숨은 공신이 있다.
26일 오후 11시 기준 KBS 공식 유뷰트 채널에 게재된 '전국노래자랑' 버전의 '미쳤어' 영상은 조회수 130만 건을 돌파했다. 2일 만에 세운 기록으로, '전국노래자랑'으로부터 5년 전 게재된 손담비의 음악방송 영상 조회수가 145만 건인 것과 비교했을 때 기하급수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노래자랑'에서 '미쳤어'를 선보여 일약 스타덤에 오른 지병수 할아버지. 그 뒤에는 '전국노래자랑'만의 '미쳤어'를 새롭게 해석해낸 일등공신들이 또 있다. 바로 '전국노래자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악사들이다.
'전국노래자랑'과 수십년간 함께한 악사들은 지병수 할아버지의 '미쳤어' 역시 가창자의 연령과 취향에 꼭 맞도록 편곡, 흥을 돋우는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어깨마저 들썩이게 했다. 실제로 지병수 할아버지가 '미쳤어'를 부르는 동안 화면에 함께 잡힌 '전국노래자랑' 드럼 연주자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어 현장의 즐거운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그런가 하면 시청자들 역시 '전국노래자랑' 지병수 할아버지의 '미쳤어' 무대 영상에 편곡자와 악기를 연주하는 세션들을 칭찬하는 댓글을 남기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