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엄지의 제왕' 방송캡처
사진=MBN '엄지의 제왕' 방송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프리바이오틱스를 대체할 만한 음식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알코올이 체내에서 프리바이오틱스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생균의 영양원으로, 유산균이 잘 자랄 수 있는 먹이가 된다. 파키스탄 국립식품과학기술 대학에서 진행된 2015년 연구에선 자일리톨이 프리바이오틱스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또한 핀란드 오울루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자일리톨은 뼈의 부피와 미네랄 함량을 늘려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는 당알코올은 대표적인 설탕 대체재다. 소르비톨, 자일리톨, 에리스리톨은 당알코올 삼총사라 할 수 있다.

소르비톨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치약에 섞어 사용한다. 치약의 뚜껑을 열어둬도 잘 굳지 않는 것은 소르비톨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빵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에도 넣어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자일리톨은 충치 예방 껌으로 인기를 모았다. 혈당을 크게 높이지 않아 당뇨병 환자도 먹을 수 있다. 자일리톨은 그러나 싸한 뒷맛이 제빵, 제과에는 어울리지 않아 용도에 한계가 있다.

과자, 빵은 물론 다양한 식품에 사용되는 것은 에리스리톨이다. 에리스리톨은 과일의 포도당을 자연발효시킨 천연 당알코올이다. 몸에서 대사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인정한 천연식품첨가물이다. 에리스리톨은 체내에서 약 10% 정도만 흡수되고, 단맛은 설탕의 60% 수준이다. 달달한 맛에도 열량은 1g 당 0.2㎉ 밖에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