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마약의혹, 경찰 마약검사 가능성↑

(사진=뷰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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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나하나 기자] 로이킴 마약의혹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로이킴 마약의혹은 음란물 유포 혐의 입건 후 불거지면서 경찰 수사 진행 상황을 주목하게 한다. 

10일,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와 관련, 경찰에 출석한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고 있다. 특히 로이킴 마약의혹으로 수사가 확대될 지에도 관심이 높은 상황. 단톡방 대화 때문이다. 구속된 정준영, 승리, 로이킴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참여자들 사이에 마약을 뜻하는 은어가 쓰인 점에 주목한 경찰은 마약 관련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로이킴은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상대로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에 대해 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이킴을 상대로 마약 검사를 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정준영과 승리(29·이승현)도 지난달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검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마약 은어가 로이킴 마약 의혹을 도마 위에 올렸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마약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은어(隱語)가 수차례 언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대화방에서 대마초를 뜻하는 은어인 '고기'와 엑스터시 합성마약을 가리키는 '캔디'라는 단어가 수차례 등장하는 대화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2016년쯤 카톡 대화방 참여자 일부가 마약을 가리키는 은어를 언급하면서 '오늘 먹자' 등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볼 때 대화방 참여자들의 마약 투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