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부선 SNS)
[뷰어스=장수정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저격글을 올렸다.
김부선은 9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형사 고소 취하해줬더니 지지자들이 바로 고발을 또 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김부선은 자신과 공지영 작가 둘만 성동 경찰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며 "조사관에게 '명예훼손죄는 반의사 불법죄 아닌가요? 이재명에게 물어보셨나요?'라고 했더니 이재명이 법대로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했다더라"라고 했다.
이러한 상황을 예상했다는 김부선은 "그래서 민사 소송은 취하 안 했다. 강용석 변호사가 면회할 때 알려줬다. 다 취하하면 이재명이 또 공격할 수 있다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의 짐작이 정확했다. 승소해서 결론만 알리고 싶었고 승소해서 손배금 받은 것은 변호사 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미혼모 센터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이재명 도지사를 향해 "도지사 후보 토론회 때 전 국민을 속였다. 참 치졸하고 나쁜 남자다. 이런 자가 고위 공직자 도지사라니 절망스럽다. 이재명은 옆 풀떼기들 시키지 말고 날 직접 고소하길 바란다"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글 말미에는 "경찰서에서 이재명과 헤어진 이유를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아무도 모르는 가족의 비밀을 듣고 소름 돋아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5일 석방된 이후 4일 만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이에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법정 공방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팽배하다.
김부선은 지난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변호사로 선임했던 강용석 변호사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되면서 고소를 취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