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현지 기자
[뷰어스=유명준 기자]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경찰에 출석했다.
박유천은 17일 오전 9시 58분경 마약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으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차량에서 내린 박유천은 포토라인에서 “있는 그대로 성실히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말만 남긴 채 경찰청으로 들어갔다. 취재진이 마약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물었으나, 대답하지 않고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박유천은 올해 초 전 여자친구 황하나와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황하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 했다는 진술을 듣고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오전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신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에게 모발과 소변을 임의로 제출받아 마약 반응 검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간이 검사는 1주일 전 투약 여부만 확인할 수 있으며 정확한 결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거쳐야 한다.
경찰은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결과는 약 3주 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