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나하나 기자] 한 의사가 동거녀에 프로포폴을 다량 투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일 경찰은 "의사 ㄱ씨에 대해 의료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ㄱ씨의 동거녀 ㄴ씨는 지난 18일 오후 강남 소재 한 아파트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ㄴ씨의 사체를 최초로 목격한 ㄱ씨는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ㄱ씨가 ㄴ씨에게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직 의사가 항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처방전 없이 동거녀에 투약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대중은 시선은 처벌 수위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경찰은 ㄱ씨가 근무하는 병원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사망한 동거녀 ㄴ씨의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부검 결과는 4월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ㄱ씨에 대한 처벌 수위는 이러한 결과가 모두 나온 뒤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프로포폴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정맥 마취제로 미다졸람, 케타민과 함께 수면마취제 3총사로 불린다.